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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겨울 나그네와 수양호원.
이름
예기찬
조회
756
|
날짜
2016-01-25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들으면서

황토방에서의 밤은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방향을 잡도록 돕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싸지 않은 화이트 와인을

삽겹살에 안주 삼아 마시고

밖으로 나와

달이 호수위로 밀려 들어 오는 것같은 실제를 마주하며

별을 가슴에 품는 명상을 한다는 어떤 현인을 떠올렸습니다.

 

눈이 많이 쌓인 잔디밭에는

고기 냄새를 맡은 하얀 진도개가 이리저리 뛰고

그 사이 나도 모르게 눈밭에 취하여 어린시절을 떠 올립니다.

더이상 추위나 눈이 방해꾼이 아니라 축복이 되고 멋진 상상으로 펼쳐졌습니다.

 

말끔하게 다듬어진 이곳에서

다정하고 풍성한 덕담 한마디를 던지는

주인 양반께 감사드립니다. "저 하얀 진돗개가 꿩을 3마리나 잡았습니다. 같이 꿩요리좀 ....."

 

 다시 찾어 뵙겠습니다.